워너 부사장, 라운드테이블서 밝혀…"한국에 350페타바이트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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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IBM은 24일 인공지능(AI) 시대엔 용량부터 보안까지 고려한 '올인원' 대용량 저장장치(스토리지) 설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샘 워너 IBM 스토리지 부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기존 대용량 저장장치 인프라는 디지털 기반 사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워너 부사장은 "인공지능이나 애널리틱스는 수년간 기업에 가장 중요한 화두였다"면서도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하게 백업 설루션을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선순위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장치 안에도 '안전한' 데이터 복사본을 두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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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이날 확장성·유연성을 고려한 대용량 저장장치 포트폴리오도 소개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에 쓰이는 'IBM 스토리지 스케일 시스템'(IBM SSS)은 분산 파일 시스템인 '스토리지 스케일'을 탑재했으며, 전통적인 대용량 저장장치 플랫폼인 'IBM 스토리지 플래시시스템'은 사이버 회복탄력성에 집중했다.
IBM은 NHN클라우드가 구축하고 있는 광주국가AI데이터센터와, 1만33명의 유전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바이오데이터팜을 적용 사례로 들었다.
박대성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총괄 상무는 "한국에서만 350페타바이트(petabyte·천조 바이트)의 데이터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플랫폼인) 엔비디아 DGX 수퍼파드로 구축한 국내 데이터센터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IBM 설루션을 썼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IBM은 기업들이 당면한 데이터 관련 문제를 지원하고, 대용량 저장장치 설루션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가져가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 상무는 "국내 기업 및 기관과도 협업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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