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50% 상회한 5∼7월 실적전망에 시간외거래 25%↑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4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5∼7월(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전망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종가보다 25.71% 급등한 383.88 달러(50만7천105원)에 거래됐다.
이날 급등은 2분기 매출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14조5천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71억5천만 달러(9조4천451억원)를 50% 이상 웃도는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붐에 힘입어 이미 올해에만 주가가 100% 이상 뛰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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