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평균 5만대 납품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플러스[000300]가 기아[000270] 봉고3에 액화석유가스(LPG) 직분사(LPDi)용 환형(도넛형) 용기를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2월 초도물량 4천대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5만대를 납품할 계획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975억원 규모다.
LPDi 환형 용기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1t과 1.2t 봉고3에 장착된다.
환형 용기는 기존 실린더형 용기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실린더형 용기보다 가스 충전 용량이 약 12% 증가했다.
이번 신규 수주는 차량용 LPG 용기 제조와 관련된 대유플러스의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을 인정받아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유플러스는 현대차·기아의 LPG 택시 차량에 맞춤형 제품을 개발·납품한 바 있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쉐보레 스파크에 환형 용기를 국내 최초로 공급했다.
대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물량 생산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4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부터 택배 차량 용도의 디젤 자동차 사용이 제한됨에 따라 LPDi 트럭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고품질 LPDi 차량용 환형 용기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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