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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5일 원/달러 환율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319.8원이다.
환율은 1.6원 오른 1,319.0원에 개장한 뒤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부채한도 협상을 이어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과 관련해 향후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피치는 "여전히 디폴트 예상일(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유예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지급 의무를 다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고조됐다.
연준이 전날(현지시간) 공개한 5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1,310원 후반 구간에서 나오는 점, 반도체 업황 기대에 따른 원화 매수세 등은 환율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0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1.29원)에서 4.2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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