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대홍수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했다.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함께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를 찾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멜로니 총리와 이날 오후 공동 언론발표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긴급 구호 자금 지원 등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달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에밀리아-로마냐주에는 지난 16∼17일 이틀간 200∼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EU는 앞서 지난 21일 이탈리아 당국 요청에 따라 재해대응시스템인 '시민보호메커니즘'을 통해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긴급 지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오는 26일에는 베네치아로 이동해 현지 시장 및 전문가들을 만나 기후 변화 영향에 관해 논의하고, 베네치아 비엔날레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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