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사·간편결제사도 참여…'EMV QR' 선택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카드사들이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및 간편결제사와 손을 잡고 전국에 모바일 결제망을 구축한다.
26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지난 24일 나이스정보통신[036800], 한국정보통신[025770], KIS정보통신, 카카오페이[377300]와 모바일 결제 공통 규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참여한 카드사는 롯데카드, 삼성카드[029780],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이다.
이들 참여사는 모바일 결제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축하기 위해 모바일 QR결제 공통규격으로 'EMV QR'을 선택해 오는 6월까지 규격 결정 및 각 사 전산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7월까지 밴사 및 대형 가맹점과 함께 공통 규격 적용을 위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QR결제의 공통 규격이 마련되면 해외 간편결제사들도 한국의 많은 가맹점에서 자신들의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결제망은 카드 사업의 핵심"이라면서 "이번 공동 결제망 구축을 통해 모바일결제서비스 주도권을 카드사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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