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활동동향·국세수입 현황 발표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신호경 이준서 기자 = 다음 주(29일~6월 2일)는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어느 정도까지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지가 주목된다.
27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내달 2일 '1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를 내놓는다.
지난달 25일 발표된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전분기 대비) 속보치는 0.3%로, 지난해 4분기(-0.4%) 역성장 이후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민간 소비가 0.5% 늘어 힘겹게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3월 산업활동동향 등까지 모두 반영된 1분기 잠정 성장률이 속보치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오는 31일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3월 산업생산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3월 산업생산에 기저효과를 비롯한 일시적 요인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4월 산업생산에서 증가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을 엿보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4월 국세 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올해 1∼3월 국세 수입이 87조1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조원 덜 걷히면서 '세수 펑크' 우려가 커진 만큼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내달 1일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잦아든 상황이다.
석유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물가상승률을 끌어내리는 양상이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에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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