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7월 나토 정상회의 참석 방향으로 조율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문서를 채택한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서는 군사 협력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공동의 지침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아울러 사이버와 우주, 가짜정보 대책 등의 영역에서 일본과 나토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한다.
일본과 나토 사이에는 2014년 5월에 체결한 '국가별 파트너십 협력 계획'(IPCP)이라는 문서가 있다.
이 문서에는 군사 분야 협력은 상정하지 않고 해양 안보와 인도적 지원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과 나토는 양측의 협력 관계를 격상시키는 '국가별 적합 파트너십 계획'(ITPP)이라는 문서를 만들 계획이다.
양측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 문서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지역 파트너국'이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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