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1일 K-패션 수출 중개 플랫폼 '케이패션82' 사이트를 공식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비롯해 중소 패션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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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명칭의 '82'는 국제전화 시 사용되는 대한민국 국가 번호다.
신세계[004170]는 이 플랫폼을 통해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기반의 안전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은행이 결제 금액을 보관하고 있다가 상품 배송이 완료되면 판매자에게 송금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의 운영 경험이 풍부한 물류 대행사를 선정해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매출 실적, 거래 규모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최대 1억원까지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한다.
중소 K-패션 업체들의 반응도 좋다. 케이패션82를 시범 운영한 3∼5월에만 1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솜씨 좋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바이어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국내 패션업체들이 지속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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