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메탈 등 음극소재 및 공정 개발…핵심원료 공급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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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C[011790]와 포스코그룹이 미래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손잡았다.
SKC는 포스코홀딩스[005490]와 30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음극재 등 차세대 이차전지에 탑재될 음극 소재 개발과 소재 생산을 위한 공정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리튬메탈 음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기존 흑연 음극재의 10배 수준인 고용량 소재로, 전고체 배터리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음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 원료 공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리 등 광물 트레이딩에 경험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SKC는 향후 더 안정적으로 원료를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해당 사업을 맡고 있는 각 자회사를 포함한 실무진으로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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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자회사 SK넥실리스는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C는 또 지난해 영국 기술기업 넥세온에 투자하며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이어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으로 리튬메탈 음극재 사업 기반도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음극재, 차세대 소재 등 이차전지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리튬메탈 음극재에 대한 선제적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2026년 상용화할 예정이다.
박원철 SKC 사장은 "SKC의 우수한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그룹의 막강한 인프라의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양·음극재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사업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SKC의 협력으로 이차전지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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