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1일 LX세미콘[108320]의 북미 세트업체 내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9배로, 북미 세트 업체 내 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가를 이처럼 변경하고 LX세미콘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만7천102원에 목표 PER 9.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LX세미콘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형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TV, IT용 모두 2분기에 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하겠고 소형 DDI는 하반기 LG디스플레이[034220]의 POLED 신규 라인 가동 효과가 반영되며 전사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조2천억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천343억원을 기록해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용 DDI 공급 확대와 내년 OLED 아이패드용 DDI 공급으로 판매가격과 판매량 상향을 통한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가격과 수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OLED DDI 비중 증가는 중장기 실적 안정성으로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도 모바일 OLED용 DDI 제품 개발을 협업 중이며 준비 중인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매출액은 2025년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