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시장조사·연구·제조 주도적으로 만든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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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Haleon)이 센트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3종을 다음 달 5일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한다.
헤일리온은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품 3종은 센트룸 프로바이오 슬림케어, 면역케어, 나이트케어다.
헤일리온은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노바티스와 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을 인수한 후 지난해 분사, 출범한 기업이다. 센트룸, 센소다인, 테라플루 등 2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 법인의 공식 명칭은 GSK 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이며 내년 2월에 '헤일리온코리아'로 바뀔 예정이다.
센트룸 프로바이오는 한국 법인 주도로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장 건강을 기본으로, 슬림케어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면역케어는 면역 증진과 항산화에, 나이트케어는 수면의 질 개선을 돕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한국 소비자의 수요와 시장을 파악해 연구개발을 마친 후 국내 기업과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통해 생산을 자급화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센트룸 시장 규모가 네 번째로 큰 주요 시장이라 국내 개발을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은 센트룸 한국 마케팅 총괄팀장은 "한국에서 시장 조사부터 성분 결정, 연구와 제조까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첫 사례"라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에 글로벌 다른 시장에도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헤일리온은 이번 제품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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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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