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아이에스시 본사에서 '한빛회 기업 수출현장 애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한빛회'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 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수출실적과 미래성장 비전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인 23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고금리나 세계 경기 침체로 우량 수출기업이 쓰러지지 않도록 한빛회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유예 등의 지원을 국세청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우리의 일부 수출기업들은 누적된 인력과 금융 애로로 인해 거의 자포자기 수준에 다다랐음을 확인했다"며 "다만 외국인 고용은 코로나 시기 15만명으로 줄어들었다가 최근 20만명선까지 회복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부문은 인도, 말레이시아 등의 우수 인력을 활용하는 차원에서 비자 제도 개선 등 정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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