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상승 전환…1.57% 올라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가 1일 미국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7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재차 내림세를 보이며 한때 1.12% 하락한 7만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57% 오른 11만300원에 장을 끝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당시 2%대의 약세로 출발해 10만6천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들 종목은 최근 엔비디아를 필두로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5%대의 약세를 보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1% 떨어지는 등 부진하자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했고, 특히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53.1% 급락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일 엔비디아 등의 영향으로 이날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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