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을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의 일본 법인인 스타링크 재팬 대표로 라쿠텐모바일 기술전략본부장 출신의 우치다 노부유키(?田信行)씨가 지난 12일 취임했다.
스페이스X는 본국인 미국에서 직접 영업활동 등을 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법인 대표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
스페이스X는 일본에서 전파가 잘 미치지 않는 낙도나 선박을 중심으로 스타링크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치다 대표는 "일본은 규모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낙도나 해양에서의 이용을 늘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이미 작년 가을 개인용 서비스를 일본에서 시작해 전용 안테나 비용 3만6천500엔(약 34만6천원)과 월 6천600엔(약 6만3천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저궤도 통신위성을 통해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다.
한편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의 한국 시장 진출도 추진,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했다.
애초에는 올해 2분기 중 한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4분기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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