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천억원 규모 발행 성공

입력 2023-06-01 09:49  

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천억원 규모 발행 성공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천억원 규모의 발행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초 2천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천1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최종 발행규모를 4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며, 연 5.14%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포인트(p)를 가산한 것이다.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한 후순위채권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pdhis9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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