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공구 분할 안해…엑스포 관계없이 추진"

입력 2023-06-02 17:13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공구 분할 안해…엑스포 관계없이 추진"
추진계획 2차 설명회…"10대 건설사 공동도급 제한 조정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예상 사업비가 6조∼7조원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입찰 방식을 기존의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에서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2일 밝혔다.
또 공사 구역을 분할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지원팀장은 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추진계획 2차 설명회'에서 '사업비가 유례없는 대규모 공사인데 턴키 발주 시 공구 분할 계획은 없냐'는 업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매립식 건설공법으로 육지와 해상에 걸쳐 이뤄지는 공항 부지 조성공사는 크게 ▲ 토사 절취·운반 ▲ 매립지 테두리인 '호안' 설치 ▲ 육·해상 매립 등 3단계 공정으로 이뤄진다.
이들 공정이 밀접히 이어져 있는 데다 턴키 방식으로 할 경우 공사 기간을 29개월 단축할 수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단일 공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홍 팀장은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규모가 큰 만큼 10대 건설사의 공동도급 제한을 풀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홍 팀장은 "공동 수급체 구성과 관련된 적절한 기준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지역 건설사 우대 및 가점 부여에 대해선 현실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이어지는 철도·도로 노선 비용에 대한 적정성 검토 결과 철도의 잠정 사업비는 1조2천억원(공사비 9천300억원 포함), 도로는 5천억원(공사비 3천400억원 포함)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토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가덕도신공항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 총회에서 결정된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대통령 공약"이라며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9년 말까지 개항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건설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는 가덕도신공항 사업 예정지의 육·해상 지반조사와 측량 결과 등 기본계획 용역 결과 등도 공유됐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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