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신분 인증앱 '밀리패스'와 국내 통신사 중 첫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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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올해 정전협정·한미동맹 7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군 장병들에게 다양한 통신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군인 신분 인증 애플리케이션(앱) '밀리패스'와의 제휴를 통해 군인 요금제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4일 밝혔다.
밀리패스는 군인과 그 가족, 예비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분 인증 플랫폼으로, 군인들의 휴가·급여 관리와 군 복지 혜택을 한층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군인을 상대로 요금을 20% 할인하는 '0 히어로 할인제도'와 전용 요금제인 '0 플랜 슈퍼히어로'(0 플랜 히어로)를 운영하는데, 서비스 가입의 번거로운 절차 해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모바일 T월드에서 24시간 별도의 서류 발급 없이 군인 신분을 인증하고 실시간 서비스 가입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는 현재 육군만 해당하며 해군·해병대·공군은 올해 하반기에 가능하게 될 예정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밀리패스 앱에서 군인 인증을 완료한 '0 히어로', '다이렉트 플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인증 시점부터 6개월간 매달 데이터 5GB(기가바이트)를 추가로 준다. 이 혜택은 현역 장병뿐 아니라 장교, 부사관 등 직원 군인들에게도 모두 제공된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밀리패스 인증을 완료한 군인에게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 연간권 40%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2020년 7월 군부대 내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이 정식으로 허용된 이후 군인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군인 전용 요금제인 0히어로의 데이터 제공량을 늘렸다.
지난 1일부터 0히어로할인제(월정액 4만원 이상 요금제 이용 시)나 0플랜히어로에 가입한 군인 고객이 일과 시간 외 매일 제공받는 추가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2GB(소진 이후 최대 3Mbps·초당 메가비트)에서 5GB(소진 이후 최대 3Mbps)로 확대됐다.
또 SK텔레콤은 이달 전역하는 장병에게는 해외여행에 도움이 되도록 바로(baro) 로밍 쿠폰 3GB권 1매(2만9천원 상당)도 제공한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이달 한 달간 휴가·외박·외출을 하는 군 장병들에게 롯데시네마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관람권은 밀리패스 인증 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내달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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