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났다.
4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러산시 한 마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국은 오후 4시께 산사태로 1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면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오후 8시께는 사망자가 모두 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한 광물업체가 위치한 지역으로, 낙석과 흙더미가 이 업체의 생산시설과 생활시설을 덮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주민은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에 "산에서 많은 돌이 떨어져 업체의 기숙사 건물을 덮쳤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최근에 비가 많이 내렸다"고 전했다.
당국은 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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