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로 떨어져 분석 대상 1997년 이후 가장 낮아"
금리 선물시장서 금리동결 전망 81.7%…0.25%p 인상은 18.3%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가 5월 들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월 GSCPI는 -1.71로 전달의 -1.35보다 더 낮아졌다.
이는 이 지수가 분석 대상으로 삼은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1년 12월에는 사상 최고인 4.31까지 치솟았었다.
GSCPI는 월가의 여러 공급망 관련 지수를 통합한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 정도를 보여준다.
뉴욕 연은은 "영국의 재고와 대만의 운송 기간 문제가 지수 하락에 상당히 기여했고, 유로 지역 운송 기간과 재고는 5월의 가장 큰 상승 압력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압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확대하는 핵심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충분히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로이터는 다만, 수요 요인이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연준 기대 이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다음 주 금리 인상이 멈춰지더라도 긴축 기조가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짚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이 보는 6월 금리 동결 확률은 81.7%다.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18.3%로 집계됐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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