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암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229000]는 액체생검 폐암 동반진단 제품인 '드롭플렉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Droplex EGFR Mutation Test V2)'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동반진단은 임상 전 미리 약효가 높을 환자를 선별하는 진단법이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검사 후, 결과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선택한다.
'드롭플랙스 EGFR 뮤테이션 테스트 V2'는 EGFR 변이를 검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진단 키트 제품이라고 젠큐리스는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이 제품이 조직 뿐 아니라 혈액, 타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액체생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조직검사와 달리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판매 중인 다른 제품보다 2배 이상 많은 107개의 EGFR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플랫폼 중 가장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PCR(유전자 증폭) 기술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허가를 계기로 드롭플렉스 제품들을 도입하는 국내외 종합병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롭플랙스는 젠큐릭스가 글로벌 진단회사 바이오래드(Bio-Rad)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PCR 기반 동반 진단 키트 시리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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