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공공기술 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이하 창업탐색교육) 발대식을 8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예비 창업자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술을 활용해 창업아이템을 최적화하도록 시장탐색교육과 창업보육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653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580개 창업탐색팀을 지원했으며, 이들 팀은 219개 기업을 설립했고 3천198억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 41개 대학에서 137개 예비 실험실창업 탐색팀 300여 명을 선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을 진행한 후 125개 팀을 추려 사업 타당성 검증, 시제품 제작 등 실전 교육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48억 원을 추가 투입해 출연연 연구자를 위한 전용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창업 멘토링과 후속 연구개발 지원 등 연계프로그램도 새로 추진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날 오후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발대식 행사에는 선발된 과학기술 창업팀과 이미 창업에 성공한 과학기술 창업기업 대표, 이종호 장관 등 과기정통부 관계자, 7개 실험실창업혁신단 소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선발될 창업탐색팀이 교육 기간에 사용할 명함을 전달했으며,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특강을 통해 조언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함께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한 기업 사례로 에이슬립, 럭스로보, 에이치투케이 등이 소개됐다.
이 장관은 "기초·원천 연구 성과가 신산업·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 초기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지속할 수 있는 창업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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