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이민영 기자 =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코스닥 상장사인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085370]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한앰컴퍼니는 루트로닉 보통주 2천93만256주를 주당 3만6천700원에, 전환우선주 14만4천680주를 주당 5만2천428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
보통주 공개매수 물량은 루트로닉의 잠재 발행주식 총수의 77.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날 루트로닉은 한앰컴퍼니가 최대주주인 황해령 회장 보유 지분 19.14%를 에 천888억6천933만6천600원을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당 매매가격은 공개매수 가격과 같다.
한앤컴퍼니는 "최대한 신속하게 루트로닉을 자발적 상장폐지를 통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사무취급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며, 공개매수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루트로닉[085370]은 한앤컴퍼니의 인수와 공개매수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려 전 거래일보다 13.68% 오른 3만6천150원에 마쳤다.
norae@yna.co.kr,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