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인천과 전남 목포에 중소선박 종합안전관리를 위한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어선이 때맞춰 편리하게 선박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거점을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현재는 공단 검사원이 약 10만척의 연안 선박을 직접 찾아다니는 만큼 이동시간, 일정 등의 조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 센터가 인천권을, 목포 센터가 서남권을 각각 관할한다. 우선 오는 22일 목포 센터 준공식이 열린다.
센터에서는 중소형 선박검사, 선박 안전점검, 해양안전 체험교육, 친환경 소형어선 건조기술 교육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선박도 자동차처럼 전국 거점 검사장을 사전 예약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국가 어항 안에 선박(어선) 검사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반기 시범운영을 준비 중이다.
2026년까지 동해권, 남해권, 서해권 등 권역별 국가 어항에 선박 검사장을 6개씩, 총 18개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검사가 시급하거나 수시 검사가 필요한 원거리 선박 설비에 대해서는 방문과 원격검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원격검사는 제도 정비를 거쳐 다음 달부터 선박용 설비(디젤기관, 감속기 등)에 대한 예비 검사에 한정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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