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형 카드사 KTC와 공동 캠페인…프리미엄 관광상품 출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한국관광공사가 태국 대형 신용카드사 크룽타이카드(KTC)와 손잡고 태국 고급관광 수요층 공략에 나선다.
관광공사와 KTC는 8일(현지시간)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2024 한국·태국 상호방문의 해'를 계기로 태국 고급 수요층 대상 방한 여행 캠페인을 연중 추진한다고 말했다.
350만명 넘는 회원을 보유한 KTC의 고소득층 회원, 카드지출액 상위 우수회원 등 소규모 고급여행 수요층이 공략 대상이다.
양측은 1인당 약 8만 밧(약 300만원) 수준의 고급 관광상품을 개발해 고소득층 회원에게 판매하고, 개별관광객 특화 프리미엄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사 최우수고객 50여명을 대상으로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고급 한국여행 워크숍을 개최하고, 현지 언론인 등도 한국에 초청할 예정이다.
KTC 웹사이트, 소셜미디어(SNS), 옥외 광고를 비롯해 방콕 지상철(BTS) 주요 역을 활용한 광고도 병행한다.
K팝과 K드라마의 인기가 뜨거운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다.
관광공사 방콕지사는 "방한 태국인의 1인당 지출액은 선진국 방한객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많은 경우도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한국을 고급 관광지로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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