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후 휴가 붙여 해외여행 가능' 제도 재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엔데믹을 맞아 해외 출장이 활성화되자 출장자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글로벌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와 손잡고 이달부터 해외 출장자들이 세계 출장지에서 위워크 공유사무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도 같은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출장 도중 서류 작업이나 협력업체 미팅 등을 위한 사무 공간이 필요할 때 호텔이나 카페 등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위워크는 세계 39개국 150여개 도시에 총 700여곳의 공유 사무실을 운영한다.
미국과 유럽, 인도,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현대차·기아 주요 거점이 있는 도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에도 서울 광화문과 강남·여의도역, 부산 서면 등에 공유 사무실을 뒀다.
또 현대차·기아는 임직원들이 해외 출장 업무를 마친 뒤 현지에서 개인 휴가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처음 시행한 제도로,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재개한 것이다.
직원은 개인 휴가 일정에 따른 비용만 부담하고, 항공권 비용은 절약할 수 있어 호응이 좋다고 현대차·기아는 전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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