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 "우라늄 농축 농도 상향 목적은 제재 해제"

입력 2023-06-11 18:33  

이란 원자력청 "우라늄 농축 농도 상향 목적은 제재 해제"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원자력청(AEOI)이 우라늄 농축 농도를 상향한 이유가 미국의 제재를 해제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원자력청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라늄 농도를 60%까지 올린 것은 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핵무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방사성 의약품 제조 등 평화적인 용도라고 설명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원자력 성과 전시회'에 참석해 개량형 원심분리기 등을 살펴봤다.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폐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보복 조치로 이란은 그다음 해부터 우라늄 농도를 높여왔다.
2020년 12월 이란 의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제한하고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2021년부터 시작한 핵합의 복원 회담은 1년 넘게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