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2일 펄어비스[263750]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게임 신작 관련 모멘텀이 예상보다 빨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신작 '붉은 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도 기존 4만원에서 6만2천원으로 올렸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036570]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이 베타테스트에서 평가가 부진하자 시장의 관심은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으로 쏠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네오위즈[095660]가 '게임스컴 2022'에서 상을 받은 이후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을, 올해는 펄어비스가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내년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이 1천574억원으로 올해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는 연간 85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다만 펄어비스가 현재까지 '검은사막' 한 개 상품만 성공한 단일 게임 회사라는 점은 이 종목에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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