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카카오[035720]는 다음CIC가 다음카페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 '테이블'을 12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이블은 카페 가입이나 등업(등급 상향)과 같은 복잡한 참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테이블에 접속하기만 하면 게시글과 댓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즉시성을 강조한 서비스다.
개인 관심사나 최신 이슈 및 트렌드 공유, 스포츠 경기 응원 등 다양한 주제로 누구나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 커뮤니티의 개설된 테이블은 카카오가 직접 관리해 개설자의 운영 부담이 작다.
카카오는 "빠르고 간편한 소통을 추구하는 요즘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개방형 커뮤니티"라며 테이블을 통해 다음카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이블은 공개 테이블과 인증 테이블로 나눠 운영된다.
공개테이블은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지만, 인증테이블은 개설자가 성별, 나이 등의 조건을 설정해 개설한 공간으로 계정 실명 인증을 통해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CIC는 향후 지역, 학교, 직업 등 인증 조건을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테이블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계정으로 1개의 공개 프로필과 4개의 인증 프로필을 생성해 활동할 수 있다.
공개테이블은 다음카페 앱(5.0.0 버전 이상)과 모바일·PC웹에서, 인증테이블은 다음카페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CIC가 지난달 15일부터 3주간 테이블을 시범 운영한 결과 '꿀팁 공유', '최신 이슈', '유명인 팬 모임' 등의 다양한 테이블이 개설돼 이용자들의 새로운 놀이터로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했다.
전지선 다음CIC 스토리사업실장은 "카페 밖 테이블에 앉아 가볍게 수다를 즐기는 것처럼 다음카페의 테이블이 자유롭고 가벼운 소통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테이블이 국내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카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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