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이달 코스닥 상장…"항공 소재 공급망 진입할 것"

입력 2023-06-13 16:40  

알멕, 이달 코스닥 상장…"항공 소재 공급망 진입할 것"
올해 첫 '테슬라 요건' 적용…일반 청약 투자자에 환매청구권 부여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이민영 기자 =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은 13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항공 분야를 포함한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알멕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2001년 설립된 알멕은 알루미늄 압출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전용 배터리 모듈 케이스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9.3% 증가한 1천567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상장 후 신규 수주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항공용 알루미늄 압출 소재 연구 개발에 매진해 항공 소재 공급망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준표 알멕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적극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모 자금은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할 방침이다.
알멕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알멕의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4만5천원이다. 이를 통해 약 182억∼2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천388억∼2천687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상장일은 이달 29일로 예정됐으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알멕은 올해 처음으로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적용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기업 상장 특례)이란 아직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으나 향후 성장성이 인정되는 기업이라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에 일반청약자에는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행사 기간 내에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회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인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주관사 관계자는 "테슬라 상장에 따라 의무적으로 부여되는 3개월의 환매청구 기간에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해 총 6개월의 환매청구권 행사 기간이 보장된다"며 "상장 후 중장기적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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