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시내 길바닥에서 13일(현지시간)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4시께 길가에 숨져있는 2명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다른 도로에서도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BBC 방송, AP 통신 등이 전했다.
시신을 발견한 두 장소 중간쯤에 있는 한 거리에서는 오전 5시 30분께 승합차 한 대가 걸어가고 있는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노팅엄을 주도로 하는 노팅엄셔주의 케이트 메이넬 경찰청장은 "이 세 사건이 모두 연관됐다고 보고 있다"며 살인 혐의로 31세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총리는 트위터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다친 사람들과 사망한 이들의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사고 현장에서 대응하는 응급구조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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