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첫 연방법원 출석 사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특파원 = 불법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소인부 절차를 밟기 위해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면서 법원으로 이동했다.
그는 법원으로 이동하면서 올린 글을 통해 "법원으로 가는 중. 마녀사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취득한 국가기밀 문건을 퇴임 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한 것과 관련, 37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이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된 혐의로 뉴욕 검찰의 기소로 뉴욕 법원에 출석해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solec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