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KB증권은 14일 한국콜마[161890]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5년까지 한국콜마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4%, 6%, 7% 상향 조정했다"며 그에 따라 목표주가도 5만5천원으로 6% 올려 잡는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부문은 국내외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와 중국 법인의 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영업이익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상장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한국콜마의 연결 기준 매출은 작년보다 16% 증가한 2조1천626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천270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방 시장 수요 회복, 시장 트렌드를 이끄는 고객사 주문 확대, 한국콜마의 강점 자외선 차단제 제품군의 매출 호조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자회사 연우[115960]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이익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만1천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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