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해운 등 4개 '구인난 업종' 추가…내달 지원 발표(종합)

입력 2023-06-14 10:59  

정부, 건설·해운 등 4개 '구인난 업종' 추가…내달 지원 발표(종합)
'빈 일자리 현장 점검반' 설치·운영…"제도적 인프라 확충도 병행"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박재현 기자 = 정부가 국내건설과 해운업 등 4개 업종을 구인난 업종으로 추가 선정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장의 애로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6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공개했는데, 이를 보완하고 지원할 업종 4개를 추가해 다음 달에 제2차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발표한 빈 일자리 해소방안 대상 업종은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다. 정부는 여기에 국내건설업 등 4개 업종을 추가했다. 이들 10개 업종은 구인난이 특히 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될 제2차 대책에는 인력 유입, 근로조건 개선, 매칭 지원, 외국인력 활용 등 부문별 지원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 점검반을 이달 중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점검반을 통해 정책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고용서비스 확충,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 제도적 인프라 확충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 추진 실적(5월 말 기준)도 공개했다.
정부는 신속취업지원 전담반을 통해 구인난을 겪는 업종에 1만6천명의 채용을 지원하고, 조선업 희망 공제 지원 대상을 1천409명 선정했다.
계절근로자(E-8 비자) 쿼터를 1만3천명 확대하고, 체류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 이내'로 연장했다.
아울러 재외동포(F-4 비자)도 주방보조원, 패스트푸드 준비원, 음식서비스 종사원, 음료서비스 종사원, 호텔서비스원, 그 외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 6개 세부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방 차관은 "지난 4월 빈 일자리 수는 21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4천명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일자리전담반을 통해 관련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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