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한국전력[015760]의 재정난에도 물가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해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14일 장 초반 한국전력 주가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1.00% 하락한 1만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후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한 1만8천7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전은 오는 16일까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산업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과 한전의 누적적자 등을 검토해 오는 20일까지 한전에 전기요금 관련 의견을 전달하면, 한전이 오는 21일 요금 인상 여부를 최종 발표한다.
당초 정부는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kWh당 51.6원으로 산정했지만, 지난 1∼2분기를 합해 요금 인상 폭은 kWh당 21.1원에 그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분기 요금 결정이 예정보다 늦게 이뤄져 전기요금을 인상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데다, 여름철 냉방비 부담과 물가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3분기에도 요금을 곧바로 인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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