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분자진단 기업 씨젠[096530]은 스페인 진단 업체 웨펜(Werfen)과 기술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씨젠은 웨펜에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공유한다. 이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해 원인균을 밝혀내는 동시다중 분자 진단 기술이다.
이밖에 진단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과 생산 자동화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씨젠은 각국 대표 기업과 현지 과학자가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 기술을 공유하는 기술 공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이스라엘 진단 기업 하이랩(Hylabs)과 관련 계약을 했다.
씨젠 관계자는 "다음 계약 대상으로 유럽 국가를 물색하고 있다"며 "연내 추가 계약을 통해 기술 공유 사업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했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