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에 뉴파워프라즈마…매각 금액 600억원대 예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화학[051910]이 전북 익산에 있는 양극재 공장의 매각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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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익산 1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양극재 설비와 부지 매각을 위해 최근 반도체 장비 회사인 뉴파워프라즈마[144960]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금액은 600억원대로 예상된다.
익산 양극재 공장의 생산 설비는 연산 4천t 규모에 불과하다.
LG화학은 내부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기 위해 익산 공장의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청주공장 등 글로벌 생산라인에서 연간 12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핵심기지인 청주공장에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는 올해 기준 약 7만t 규모다.
여기에 올해 완공 예정인 경북 구미 생산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 2024년에는 연 18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뉴파워프라즈마는 인근 보유 부지를 활용해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배터리 양극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로,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성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다만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본계약을 맺기 전이어서 매각 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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