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Z내 낙하는 4개월만…"선박 피해 정보는 입수 안 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15일 오후 7시 28분께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 발사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에 떨어진 것은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바탕으로 이번 발사체가 이미 낙하한 듯하다고 오후 7시 50분께 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응해 대비 태세를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지금까지 선박 피해와 관련된 정보는 입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월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지 63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도발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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