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확인…한반도·인태지역 평화 위한 동맹 협력 중요"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이 한국을 방문, 한국의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확장억제 노력 강화와 한미일 안보 협력 발전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칼 차관이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와의 생산적인 회담과 현장 방문을 마치고 오늘 한국을 떠났다"며 "그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굳건한 약속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행위를 다루고, 다가오는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을 통해 확장억제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며 "또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도·태평양에서 안보협력 노력을 조율함으로써 역내 안보 우려를 다루는 데에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NCG를 출범하기로 했다. 조만간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일 정상은 머지않은 시기에 워싱턴DC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이르면 7∼8월께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미 국방부는 "칼 차관의 방한은 한미동맹의 힘과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동맹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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