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6일 더블유씨피[393890]가 분리막 비성수기인 지난 1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내는 등 실적·밸류에이션(평가가치)·수주 측면에서 고루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7만4천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안나 연구원은 "현시점에서 분리막은 2차전지 소재 중 가장 잡음이 적은 소재"라며 "더블유씨피는 1분기가 분리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1%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분기부터는 성수기에 돌입하고 3분기부터는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도 더해져 분리막 기업 안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더블유씨피의 내년 EV/EBITDA(기업가치를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나눈 값) 배수는 13배로, 동사의 2022∼2025년 연평균 성장률이 30%임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헝가리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도 기대된다"며 "다만 분리막의 특성상 고정비가 높아 올해보다 내년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지만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연간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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