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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할 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인 방충재의 체계적 품질 관리를 위해 '고무 방충재 사용자 지침'을 마련해 관계 기관과 업계에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방충재는 선박이 접안할 때 부딪히는 힘의 일부를 흡수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 장치를 말한다.
해수부는 그간 항만 방충재 제작에 부실 원료 사용을 막기 위해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 시험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마련한 지침에는 방충재 품질 시험의 방법과 절차, 결과 판정 방법 등이 자세히 규정됐다.
선박의 크기나 속도와 같은 기본 설계 조건 외에 접안 부두 환경 등 다양한 영향계수를 결정해 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접안 에너지 산정법'도 제시했다.
해수부는 아울러 앞으로 제조업체가 공인시험기관 중 하나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유럽,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정하는 방법대로 방충재 품질 시험을 받으면 그 결과를 한국인정기구(KOLAS) 성적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내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품질 시험이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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