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이터 탄 독일 총리 "나토 최대 방공훈련은 큰 신호"

입력 2023-06-17 01:58  

유로파이터 탄 독일 총리 "나토 최대 방공훈련은 큰 신호"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상 최대 방공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독일 야겔 군용비행장을 방문해 "이번 훈련은 우리가 영토의 모든 1cm를 방위할 준비가 돼 있다는 공언을 곧이들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가 아주 잘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이번 방공훈련을 통해 나토 내 협력 태세를 보여주는 것은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 큰 신호"라면서 "우리는 서로 긴밀한 협력을 할 준비가 모두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헝가리와 터키, 핀란드, 미국의 F-16과 A-10 등 전투기를 둘러본 숄츠 총리는 독일 유로파이터의 조종석에 앉아 전투기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나토군은 12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영공에서 나토 동맹 창설 이후 최대 규모 방공훈련인 '에어 디펜더23'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25개국이 참여하고 나토군 1만여명과 미 전투기 100대 등 250대의 전투기와 항공기, 헬리콥터가 동원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독일 발트해 연안 로스토크항에 가상의 동부연합군이 특공대와 함께 사보타주 공격을 가해 서방이 나토 집단방위체제를 상징하는 나토 조약 제5조를 발동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5조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한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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