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과일구독 한달만에 회원 2만명…현대그린푸드 구독식단 주문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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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식품과 주류를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식품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로 즐길 수 있는 품목은 제철 과일과 과자, 막걸리 등으로 다양해졌다.
18일 농식품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4월 26일 과일 구독 서비스 '농협 과일맛선'을 출시했다.
농협은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기획했다.
소비자가 매월 5만원을 내면 농협은 국산 과일과 과채 6종을 엄선해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준다.
농협은 지난 5월에는 참외, 하미과멜론, 블루베리, 대추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사과 등 6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배송했고, 이달에는 플럼코트, 애플수박, 참외, 델라웨어포도, 컬러대추방울토마토, 하우스감귤을 한 상자에 담았다.
농협의 전문 MD가 시기별 최고 산지에서 농산물을 조달하고, 농협 안성물류센터가 검품한 뒤 배송한다.
하미과멜론, 플럼코트 등 다양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데다, 과일의 당도도 높아 선물용으로도 알맞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과일맛선 출시 한달 만인 지난달 말 회원 수는 약 2만명으로 늘었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에서 저당, 고단백 등 건강 식단과 당뇨, 암, 신장질환 등을 앓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등 다양한 구독형 식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5월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의 구독형 식단 제품 주문 건수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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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2020년 6월 제과업계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과자'를 선보였다.
월간과자는 매월 주제에 따라 스낵, 비스킷, 초콜릿 제품 등을 다르게 구성해 구독자의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2020년 서비스를 선보인 뒤 구독자 수는 꾸준히 늘어 3년간 8만여명이 됐다.
배상면주가는 2020년부터 온라인 플랫폼 홈술닷컴을 통해 정기 구독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홈술닷컴에서는 느린마을막걸리, 느린마을소주21 등 배상면주가 제품뿐 아니라 해창막걸리, 우곡생주, 팔팔막걸리 등의 타사 제품도 선보이고 있으며 주류와 어울리는 음식도 판매한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홈술닷컴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월평균 9%씩 늘고 있으며, 지난달 이용자 수는 작년 12월과 비교해 38% 늘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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