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노예해방을 기념하는 '준틴스 데이' 연휴에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30분께 시카고로부터 서쪽으로 34㎞ 떨어진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의 한 쇼핑가 주차장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당시 주차장에는 수백 명이 모여 노예해방일을 기념하는 일종의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소방 당국은 최소 9명이 총탄에 맞았고, 이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부상자를 더하면 2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집계가 정확히 이뤄지지 않아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총격 동기는 불분명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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