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19일 롯데케미칼[011170]의 2분기 실적이 5개 분기 만에 적자 기조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올해 2분기에 영업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3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롯데케미칼이 2분기 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이어왔다.
황 연구원은 "순수 석유화학제품 여건은 1분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요 회복 이후에 2분기 동안 약보합 흐름으로 정체됐지만, 스페셜티 중심으로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여건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한국 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이 지난해 말 82%에서 90%로 높였고, 미국 자회사도 에탄가스의 가격 하락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업황은 과잉 공급 → 사이클 하락 → 가동률 축소 → 스프레드 반등 → 수요 회복 → 스프레드 및 실적 상승 → 공급 부족으로 진행된다"며 "2분기부터는 수요 회복에 실적 반등이 진행되는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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