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의 쿠바 군사훈련시설 보도에 "안보 지킬 조치할 것"

입력 2023-06-21 03:43  

美, 中의 쿠바 군사훈련시설 보도에 "안보 지킬 조치할 것"
"인도 총리 국빈 방미, 중국에 메시지 보내는 것 아냐"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중국이 쿠바에서 정보 수집뿐 아니라 군사훈련 시설을 설치하려고 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이 서반구에서 중국의 영향력과 범위, 정보 수집 역량을 확대하려고 해왔다는 게 비밀이나 놀랄만한 일은 아니며 그런 시도에는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쿠바와의 관계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것을 몰랐다거나 감시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조치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기밀과 국가 안보를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쿠바에 정보 수집 시설을 운영 중인 중국이 합동 군사훈련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쿠바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하는 것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되며 번영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에 대한 양국 공통의 의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와의 관계 강화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번 국빈 방문은 중국에 관한 것이 아니고 중국에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중립'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인도는 주권국"이라며 "우리는 인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하며 모디 총리가 공개적으로 전쟁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에 주목한다"고 답했다.
그는 인도가 지금처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계속 준수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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