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가 100억원 규모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을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삼성증권[016360]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이 같은 규모로 ESG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억원까지 발행 금액이 늘어날 수 있다.
발행 시점은 오는 29일이며 만기는 발행 후 1년이다.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은 크게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발행될 채권은 사회적 채권이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미국 뉴욕의 다세대 임대주택인 스프링 크릭 타워와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생 기숙사의 지분 투자를 위한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국내 상장리츠 가운데 ESG 채권을 발행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상장리츠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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