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을 대기하며 11원 넘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292.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7.2원 오른 1,287.5원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아 1,290원대까지 올라섰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미국 통화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21~22일(현지시간)에 의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두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내놓을지 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도 환율을 함께 밀어 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2.28포인트(0.86%) 내린 2,582.63, 코스닥은 10.71포인트(1.21%) 내린 875.70에 각각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0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0.64원)에서 9.38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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