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상하이시 당국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소비자 신고에 따라 미국 요식업체인 스타벅스와 쉐이크쉑 버거 등에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상하이시 인터넷정보판공실과 시장감독국 당국자는 스타벅스, 쉐이크쉑 버거와 홍콩계 프렌차이즈인 톈타이(天泰) 식당 등이 휴대전화 번호와 위치 정보 등을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회원가입 유도 메시지를 빈번하게 띄운다는 등의 신고를 접수한 뒤 이들 기업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신고한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그에 따라 지난 19일 이들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해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문제를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스타벅스 등의 책임자들은 당국의 요구에 협조하고, 문제를 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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