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가 중국 시장에서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로스트아크'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게임즈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달 20일 '명운방주'(로스트아크의 중국판 이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스트아크'는 작년 말 중국 정부로부터 게임 서비스 권한인 판호를 발급받고 지난 4월 12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로스트아크'는 2018년 국내 서비스, 지난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이다. 2019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받았고,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한때 동시 접속자 수 132만 명을 기록하며 해외 게이머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로스트아크'를 개발·운영하는 계열사 스마일게이트RPG의 작년 매출은 7천370억 원으로, 그룹사 전체 매출의 46.7%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발동 이후 한국산 게임 판호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산 게임이 잇따라 판호를 발급받고, 잇따라 현지에서 사전 예약과 출시 전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스트아크'와 함께 판호를 발급받은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은 전날 중국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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